하루 10분, 24개월 아이와 만드는 DIY 장난감으로 놀이시간이 더 즐거워집니다

24개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아이의 창의성과 감각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찾고 계실 텐데요. 최근 육아 트렌드 중 하나는 아이와 함께하는 DIY 장난감 만들기입니다. 특히, 2세 아이들은 손의 협응 능력과 감각 자극에 민감한 시기로, 단순한 조작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얻는 놀이가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아동발달연구소(NICHD)와 유럽육아교육포럼에 따르면, 간단한 만들기 활동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을 강화하고, 언어 및 사회성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고가의 완구 대신 집에 있는 재료로 함께 만드는 시간은 경제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추억을 만들어주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24개월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쉽고 안전한 DIY 장난감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하루 10분, 함께 만들며 배우고 노는 놀라운 경험을 직접 실천해보세요!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

종이컵과 실만 있으면 아이와 함께 '전화 놀이'를 할 수 있는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두 개의 종이컵 바닥에 구멍을 뚫고 실을 끼운 뒤 양 끝을 매듭짓는 방식인데요, 아이가 귀에 종이컵을 대고 소리를 들으며 의사소통을 하는 놀이는 사회성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활동은 아이에게 '말을 전달하는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해주며, 상호작용이 강화됩니다. 또한 색연필이나 스티커로 종이컵을 꾸미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미술적 감각도 자극할 수 있죠.

병뚜껑 색 맞추기 보드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하여 색 맞추기 보드를 만들어보세요. 종이 상자나 두꺼운 마분지에 다양한 색을 칠한 원을 그리고, 그 위에 같은 색의 병뚜껑을 올려놓는 방식입니다.

이 장난감은 시각 인지 발달과 색 인식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도구입니다. 특히, 색 구분이 시작되는 24개월 시기에는 아이의 두뇌 자극에 큰 도움이 되며, 부모의 칭찬 한 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에도 역할을 합니다.

바람개비 만들기

간단한 종이, 빨대, 핀만 있으면 멋진 바람개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입으로 바람을 불어 바람개비를 돌리며, 원인의 결과를 직접 체험하게 되죠.

이 활동은 호흡 발달과 입술 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이며, 종이를 접고 자르는 과정은 소근육 발달을 유도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바람개비를 가지고 뛰어다니면 에너지 소모도 자연스럽게 유도되어 하루 활동량 관리에도 좋습니다.

양말인형 만들기

구멍난 양말이나 오래된 양말로 간단한 인형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솜이나 휴지, 콩을 채워 넣고 실이나 고무줄로 묶어 형태를 잡으면 아이만의 인형이 완성됩니다.

아이의 애착 대상이 될 수도 있고, ‘입히기’, ‘밥주기’ 등의 상상놀이로 확장할 수 있어 정서 발달에도 탁월합니다. 무엇보다 자투리 재료로 만들 수 있어 환경교육적 측면에서도 가치 있는 활동입니다.

스펀지 물총 놀이 도구

스펀지를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묶고, 물에 적셔 던지는 놀이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욕실이나 베란다에서 물을 던지고 다시 줍는 단순한 놀이지만, 반사신경과 운동 능력 향상에 좋습니다.

젖은 스펀지는 말랑말랑해 아이 손에 안전하며, 색상이 다양한 스펀지를 선택하면 색감 자극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물놀이를 즐기며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결론 및 부모님을 위한 팁

24개월 아이와의 DIY 장난감 만들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감성 발달, 인지 자극, 부모와의 애착 형성까지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완성도보다 ‘함께 만든다’는 경험입니다. 아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실수하거나 잘 못해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후에는 사진을 찍어 앨범으로 남겨 아이와의 추억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반복 놀이를 통해 아이는 패턴과 예측을 학습하게 됩니다. 장난감을 매번 바꾸기보다 하나의 놀이를 여러 방식으로 변형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